“아까 말했지? 현실을 직시하며 살아야 한다고. 이상적인 것도 좋지만 적당히 타협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올바른 행동만이 정답인 것은 아니야.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라고.”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럴 때다.”
“제가 살던 곳을 떠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각자의 선택에 관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지금과 같진 않았어요.” “소중한 사람을 위한, 혹은 전혀 알지 못하던 누군가를 위한, 용기와 위로의 순간들이었습니다.” “저들 또한 저와 같이 무고한 건 마찬가집니다.”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며 옳지 못한 자신을 합리화 하는 당신은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가장 최악입니다.”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잘 들어 꼬맹이. 카니스에게 흠 잡힐 만한 것. 그건 분명 옳은 일을 위함이었다고 믿으마." "그럼 그 옳은 일은 잘못 된 거냐? 옳은 일을 하는 것이 잘못인 거냐?!" "옳은 일을 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야." “너도 알겠냐 제오야.”
"그럼 제오는 어떨까요? 그는 우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그에게 무얼 믿고 우리를 위해 싸워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또, 또… 모두 네 잘못이라고 자책하려 한다.” “모든 걸 너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지 마. 폭동은 전에도 얼마든지 있었다고.”
“모두 떠안고 가고 싶어서 그래요. 후회도 자책도.” “모두 잊고 나아가기엔 반드시 져야할 책임이 있으니까.” “그게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나아가기 위한 결론.”
"왜, 어째서 우린 항상 올바른 일을 위한 결정에도 스스로 자책해야만 하는 걸까요?" "몇 번의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 신념이, 어째서 후회로 남아야 하냐고요." "단지 결과가 나빴기 때문에?"
"제오, 난 너를 잘 모른다. 네게 아버지가 얼마만큼 소중했는지, 네가 얼마나 슬픈지 이해한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적어도 네가 자신의 결정을 자책하며 후회하기를 바라지 않아." "내가 돕겠어. 네가 다시는 후회하지 않도록." "네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줄게." “난 네가 필요하다 제오. 그러니까 무너지지 말아줘.”
“우리가 이 세계를 잘 모른다고?” “좀 모르면 어때? 지금부터 우리 입맛대로 바꾸면 되잖아?” “그걸 위해 존재하는 레지스탕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