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탕스에게 가장 필요한 것? 역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이지.” “좀 더 많은 사람을 구하고 싶으니까. 그렇게 나 자신을 버리는 거야.”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어떤 걸 할 줄 아느냐보다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하다고.”
“그래, 적어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봐 두려워서 옳은 행동을 하는 것을 주저할 필요는 없겠지.” “너와 같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우릴 응원해주고 도와주는 그런 사람들.”
“그래, 남들이 보기엔 분명 장난 같은 글이겠지만, 내용도 말도 안 되는 허무맹랑한 얘기겠지만… 하지만…” “이건 내 꿈이니까. 그리 간단히 불태울 수는 없는 거야.”
“에디씨. 옳은 일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르는 게 아니라는 거 이젠 잘 알아요.” “이번에도 휴이를 돕고 싶은 맘에 뛰어 든 일이었지만 하필 귀족과 전투로봇이 있었죠. 위기에 빠졌었어요.” “물론 절묘한 순간 일어난 폭동 덕분에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오늘 폭동 같은 일은 단지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는 거 알아요. 늘 운이 따르지 않는다는 거 이젠 안다고요.” 아버지 때처럼… “하지만 역시 희망을 가지길 그만 둘 수가 없어요.” “아버지가 너무나 보고 싶으니까. 그 때의 평온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이것이 이번 훈련을 통해 찾은, 제가 싸우는 이유입니다.”
“그거면 충분해. 옳은 결단을 하는 데에 대단한 이유는 필요 없어.” “왜냐면 우린 바보니까… 나도 그렇고.”
“왜? 설마 이것도 네 탓으로 돌리며 자책할 셈이냐? ‘만약 내가 반기를 들지 않았더라면’ 하고?” “매번 그렇게 주저할 셈이냐고.” “힘이 있다면 네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에 아끼지 마라.” “너는 너무 마음이 약하구나. 이런 세상을 살아가기엔 너무나…”
"힘은 자신이 옳다는 걸 증명하기 위함이 아닌, 옳은 일을 하기 위해 써야 하는 법이라고.”
“모든 사람이 올바를 수는 없잖아? 힘이 없는 자는 더더욱 그렇고.” “힘이 없으면 결국 타협하는 수밖에는 없는 거라고.”
“당신의 그 말엔 동의할 수밖에 없군요.” “분명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다짐했지만 후회했고, 소중한 사람을 잃었습니다.” “힘이 없었기 때문에. 자책 밖에는 할 수 없었죠.” “강해지겠습니다. 자책하지 않도록.” “더 이상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