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E

모은 문구 31개

창조주의 편애법/132화
“아무리 그래도 사람은 죽이면 안 돼.”

나는 낮은 목소리로 읊조리다시피 말했다. 심정은 이해되더라도 사람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 있는 것이다. 그걸 아득히 초과했기 때문에 이동흠 역시 죽고 나서도 이런 일을 겪은 셈이고.

“사람이 사람을 죽이면 안 돼.”
창조주의 편애법/105화
창조주의 편애법/94화
친구는 있었니?
네. 있었어요.
많았어?
네.
기억나?
네. 기억나요.
어떻게 됐니?
죽었어요.
전부?
네. 전부요.
보고 싶니?
네. 보고 싶어요.
어디로 갈까?
남쪽으로 가요.
좋아.
로드 (THE ROAD) p.70
그리고 색깔이 아주 풍부한 꿈들. 그렇지 않고서야 죽음이 어떻게 당신을 부를 수 있겠는가? 추운 새벽에 깨어나면 모든 것이 즉시 재로 변했다. 수백 년 동안 매장되어 있던 고대 벽화들이 갑자기 날빛에 드러난 것 같았다.
로드 (THE ROAD) p.27
그러나 길에서 꾸는 백일몽에서는 깨어날 수가 없었다. 남자는 끈질기게 걸었다. 그녀의 냄새를 제외한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었다. 그녀와 함께 극장에 앉아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음악을 듣는다. 황금 소용돌이 장식과 촛대와 무대 양편에 접혀 있는, 높은 기둥 같은 휘장. 그녀는 그의 손을 잡아 무릎에 올려놓고 있다. 여름 드레스의 얇은 천 너머로 스타킹 끝 부분이 느껴진다. 이 장면을 고정시켜라. 이제 어둠과 추위를 내려달라고 해라. 저주를 받아라.
로드 (THE ROAD) p.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