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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목숨을 걸고 같이 싸워온 동료가 처음부터 적이었을지도 모른다.”
“더 정의롭고 좋은, 세상을 위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한 선택이, 처음부터 적들의 조롱거리였던 거다.”
“내 삶의 모든 것이 부정당한 기분이야.”
“하지만 아직 바로잡을 수 있다고 믿고 싶어. 선택이라는 것은 영영 바꿀 수 없는 불멸한 것이 아니니까.”
“그래, 확인해보자.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다른 누군가의 의지도, 누군가의 강요도 아닌, 자신의 의지로. 우리의 영혼에 떳떳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