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의 형태. 카인 그레이스의 연구실과 닮은 구석도 있으나, 미묘하게 다르다. 조금 더 고전적인 실험실의 형태에 가까우며, 사방에서 약물이 벽장에 매달려 넘실거린다.
카인이 쓰고 있는 외알 안경.
인간이던 시절에는 제 2차 산업혁명, 에디슨과 테슬러가 살던 시절의 괴짜 발명가로, 실험을 진행하다 사고로 사망을 앞두게 된다. 그러나 마법사로 그 순간 각성했고, 앵커의 힘을 빌어 부활하게 되었다. 문제가 있다면 그 부활한 시점이 그의 장례식이었다는 점이겠지만... 사인은 감전사였다. 이후 근처를 배회하던 <혼혈주의자> 학파의 마법사에게 발견되어, 소위 말하는 서적경의 길을 걸었으나 <대법전>의 문호와의 회합 끝에 <대법전> 소속의 마법사가 되기로 했다. 대파괴 이전에 있었던 일이다. <대법전>에 협력한 이유는 마법의 근원을 따라가다보면 '나', 즉, '카인 그레이스'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흥미 상의 이유. 현재 그는 그 자신조차도 그의 진정한 모습을 정의하지 못하고 있다.
방문자 학원으로서 처음에는 마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누구나 다들 그가 아방궁 소속의 서공이 될 거라고 예상했지만, 웬걸. 서공 코스를 잘 밟고 있던 카인 그레이스는 어느 날 갑자기 '마법 재액 쪽에도 관심있는데 그냥 서경이랑 복수전공하면 안 돼?' 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그는 실제로 그 일을 해낸다. 천재성에 가까운 그의 비상한 머리가 해낸 일종의 결과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 서경이 된 이유를 누군가 물으면, 금서와 서적경을 합법적으로 열받게 만들 수 있는 게 마음에 든다고 대답한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누구든 말을 놓는다. 남을 골때리게 만드는 구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