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이 맴도는 가상 세계. 등 뒤로 무수한 스크린들이 있고 반투명한 키보드들이 이곳저곳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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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이고 수동적인 마법사. 위에서 까라고 하면 까는 타입이다. 독로를 읽어 대법전에 오게 되었는데, 마도서의 수리 및 보수와 예지에 재능이 있어 천애의 서공이 되었다.
국적은 한국. 컴퓨터 공학과를 전공했으며 군필이다. 그가 마법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대파괴가 발생했다. 그렇기 때문인지 구도서관에 대해서는 짧은 기억이 남아 있다.
처음부터 그가 마법세계에 호의적인 것은 아니었는데, 막 독로를 읽었을 때에는 마법사가 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기억 소거 절차를 밟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가 머무르던 도시에 불행하게도 마법 재액이 발생했고, 그는 그 여파로 인해 그의 존재라는 기록이 세계에서 말소되고 말았다. 마치 마법사가 소멸하는 것과 유사했는데, 차이가 있다면 그는 '인계'에서만 지워진 존재가 된 것이다. 그야말로 찾을 수 없는 것이자, 분명 이곳에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붕 뜬 존재가 되어버렸다.
기본적으로 '재독자'라면 학원에서 교육을 받는 것이 대법전의 방침이었으나, 존재의 특수성 때문인지 그는 학원에 다니는 것 대신 후견인의 비호를 받는 쪽을 택했다. 원탁이 선출한 후견인은 고계제의 서공의 마법사로, 한도현은 그에게서 서공과 관련된 지식과 마법에 대한 기초 지식을 배웠다. 해당 마법사를 "스승님"이라고 불렀으며, 현재도 드문드문 연락을 이어나가고 있긴 한 모양이다.
현재 인계에서의 그의 삶은 만들어진 사회적 신분에 가까우나, 이러한 '붕 뜬 존재감' 때문인지 그는 인계에서의 삶에 꽤나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인다. 마법사인 이상, 인간과 시간의 흐름이 다르기 때문에 인간처럼 살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지고 있던 것을 원치 않게 잃어버린 까닭인지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최근 한 방문자 출신의 혼혈주의자"였던" 십 대 마법사의 후견인으로 선출되었다. 자신이 후견인에게 받았던 것처럼 해당 마법사에게 서공에 대해서 가르치고, 선의란 것은 순환하다고 생각하여 자신이 과거에 받았던 것들을 되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그의 노력과는 별개로 크런치나 야근 이슈가 터지는 날에는 알고 지내는 마법사, "아마미야 아카네"에게 연락하여 해당 마법사를 좀 잘 챙겨주라고 부탁하고 있다.